닝씽 유베이와 총판 업무협약
마트·편의점 등 1600여곳 입점
[ 김보라 기자 ] 삼양식품이 중국 연안에서 내륙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삼양식품은 강원 원주공장에서 닝씽유베이 국제무역유한공사와 중국 총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협약으로 중국 유통을 담당하는 총판 업체를 교체하고, 불닭볶음면 위주였던 수출 상품을 불닭만두 불닭떡볶이 불닭소시지 등 간편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왼쪽)와 시신가 닝씽유베이 국제무역유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유베이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 소비재를 주로 취급하는 회사로 닝보닝씽그룹 소속이다.
지금까지 삼양식품은 연안지역과 온라인 시장을 주로 공략해왔다. 총판 업체 교체를 통해 판로를 내륙 시장으로까지 넓히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양식품 제품은 중국 내 세븐일레븐, 월마트, 용후이마트 등 편의점과 대형마트 1600여 개 점포에 공급된다. 지역별 대표 유통 채널에도 대거 입점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기존 알리바바 티몰, 징둥닷컴 등 두 곳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온라인의 플래그십스토어를 티몰 국제관, 중국 해외 직구 시장 1위인 왕이카오라,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훙슈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삼양식품 전체 수출액의 약 5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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