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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스니키' 브랜드로 男화장품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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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지혜 기자 ] “너 티나, 티 내지 말고 스니키 해.”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티 안 나게 관리’해주는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스니키(SNEAKY)’를 최근 선보였다. 브랜드명 스니키는 영어로 ‘엉큼한’ ‘몰래 하는’이란 뜻이다. 꾸미고 싶긴 하지만 메이크업에 대한 주변의 시선을 걱정하는 18~24세 남성을 위한 남성 전문 스타일링 브랜드다.

스니키는 최근 젊은 남성들이 메이크업의 필요성을 느끼는데도 불구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데다 사용법이 서투르다는 데 주목했다. 스니키 화장품은 발라도 티 나지 않고 사용이 간편하도록 개발됐다.

잡티를 가려주고 피부톤을 맑게 보이게 해주는 자외선 차단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꺼내 바를 수 있는 흰색 제형의 컬러 립밤, 화장이 서투른 남성들을 위한 눈썹 정리 가이드 스티커 등이 대표 제품이다. 누구나 쉽게 남성용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총 11종으로 나왔다.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8000원부터 1만원 초반대가 주를 이룬다. 18~24세 남성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스니키 전 제품은 남성 피부 특성에 맞춰 유·수분 균형 및 피부진정, 피부보습 등을 위한 10가지 식물성 성분으로 제조했다.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또 파라벤, 미네랄오일, 동물성 원료 등 5가지 유해성 성분을 넣지 않았다.

스니키는 △기초케어 2종 △선크림 3종 △컨실러 2종 △립밤 △아이브로 2종 △클렌징 3종으로 구성됐다. 기초케어 2종은 스킨과 크림으로, 수분 함량이 적은 남성 피부 특성에 맞춰 보습 성분을 듬뿍 넣었다. 선크림 3종은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개선 등 3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촉촉하지만 번들거리지 않는다. 기존에 한 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되던 다른 남성 화장품과 달리 본인의 피부 톤이나 피부상태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톤업선크림, 커버선크림 라이트, 커버선크림 다크 등 3가지로 나왔다.

컨실러 2종은 리퀴드 타입으로, 다크서클 및 울퉁불퉁한 수염자국, 여드름 자국 등 피부 잡티를 손쉽게 가릴 수 있다. 부드럽게 마무리되는 게 특징이다. 컨실러 라이트, 컨실러 다크 등 2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립밤은 흰색으로 보이지만 입술에 바르면 자연스럽게 생기가 도는 색상으로 변한다. 바르는 횟수에 따라 색감을 조절할 수 있다. 코코넛, 아르간, 호호바 오일 등을 넣어 보습 효과가 탁월하다.

아이브로 키트 2종은 눈썹 그리는 게 서툰 남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눈썹 가이드 스티커가 같이 들어 있다. 가이드 스티커를 붙이고 아이브로 빈 공간을 채워주면 얼굴형에 맞는 눈썹을 자연스럽게 그릴 수 있다. 아이브로 키트는 모발 색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아이브로 블랙, 아이브로 브라운으로 나왔다.

클렌징 3종은 리얼딥 클렌징젤, 리얼딥 클렌징폼, 리얼딥필링젤 등이다. 스니키 전 제품은 네이버 스토어팜, 무신사 스토어 등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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