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억원 투입 착공 14년 만에 완료
전라남도는 화순 도암면 용강리와 장흥 유치면 대천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817호선 도암~유치 간 도로 확포장공사가 완료돼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10.48㎞(이전 개통 구간 4.0km 포함·사진)의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2005년 5월 시작한 도암~유치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총사업비 880억원을 투입, 착공 14년만에 완료했다.
이 도로는 가마태재터널 등 터널 2개소와 교량 17개소의 시설로 이뤄졌다.
기존 도로 선형이 불량하거나 비포장이었던 13㎞를 2차로 10.48㎞로 확포장함에 따라 45분 이상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30분이나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과 교통 이용자의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동호 도 건설교통국장은 "향후 전남 남중부지역인 장흥과 화순, 광주를 연결하는 중심축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장흥 보림문화제와 물축제, 화순 운주문화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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