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통해 세대의 메신저로 거듭날 계획이다.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아인은 "배우로 활동하며 고민이 많은 순간을 보내던 찰나에, 도무지 벗어날 수 없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도올 선생님을 만났고, 특별한 제안을 주셨다. 명확하진 않지만 인간적인 모습으로 TV프로그램을 통해 사랑해준 대중에게 새로운 역할, 인간적인 역할을 통해 함께 의미를 찾는 과정을 밟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선생님께서 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저는 젊은 세대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가 어떤 의미로 전달될 수 있을까 깊게 고민하면서 저다운, 일상적인, 거리의 목소리로 선생님의 고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접점 하나 없을 것 같은 도올 김용옥과 배우 유아인이 의기투합해 시청자와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는 신개념 토크쇼다. 제목 '오방간다'는 모든 방향을 아우르며 즐겁고 흥겨운 상태를 뜻하는 제목으로 총 12회 방송된다.
도올 김용옥과 유아인은 출연뿐만 아니라 기획과 연출에도 참여했다. 무대 디자인과 내용 구성, 편집까지 두 사람의 아이디어와 개성이 발휘돼 형식과 장르를 파괴한 예능이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집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대표 석학 도올 김용옥과 배우 유아인의 지식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오는 5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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