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한 명이 연 20시간 가량 써
오디오북 1만 5000권 이상 판매
오디오 콘텐츠 포털인 팟빵이 지난해 2000억 시간이 넘는 청취를 이끌어냈다고 3일 발표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팟빵에서 발생한 총 청취 시간은 2046억 297만 4824초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5683만4159시간, 연으로 환산하면 6487년에 달한다. 팟빵의 월간 실사용자(MAU) 수는 300만 여명으로, 이용자 한 명이 연 20시간 가량 오디오 콘텐츠를 들은 셈이다.
가입자의 연령대는 25~34세가 27%로 가장 많았고, 35~44세(26%), 45~54세(18%), 18~24세(16%), 55세 이상(9%)이 뒤를 이었다. 성비는 여성 41%, 남성 59%였다.
팟빵의 오디오북도 주목을 끌고 있다. 오디오북은 지난 한 달 간 1만5000여 권이 팔렸다. 국내에서 오디오북 콘텐츠로 한 달 이내에 1만 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은 팟빵이 최초다. 팟빵은 현재 200여 종의 오디오북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1000여 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팟빵은 오디오 콘텐츠와 팟캐스트 시장 대부분을 점유한 플랫폼으로써 국내 오디오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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