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위기를 기회로 - 창업 기업인의 꿈과 도전
내가 본 윤동한 회장은
[ 전예진 기자 ] “윤동한 회장님이야말로 이 시대 충무공 이순신의 리더십을 갖춘 기업가라고 생각합니다.”
김종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71·사진)은 윤 회장을 이렇게 평가했다. 김 전 재판관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이순신 전문가다. 부산지방법원 판사 시절부터 이순신을 연구해 발간한 책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의 저자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인연도 이순신에서 비롯됐다. 김 전 재판관의 책을 읽은 윤 회장이 2010년 한국콜마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마련한 조찬 강연에 김 전 재판관을 강연자로 초청하면서다. 윤 회장은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서적 250여 권을 독파할 정도로 ‘이순신 마니아’다. 집무실에도 작은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져 있다. 김 전 재판관은 “연세가 많은데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대단한 분”이라며 “솔선수범하고 집념으로 일을 추진해나가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윤 회장은 2016년 김 전 재판관의 도움을 받아 이순신의 정신을 기리는 여해재단과 이순신아카데미도 설립했다.
“윤 회장님은 목표에 대한 사랑과 열정, 일에 대한 정성에서 이순신과 닮았습니다. 공은 부하들에게 돌리고 허물은 내가 안고 간다는 충무공 정신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 분이기도 하죠.”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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