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 엘라스 베로나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포자에서 열린 포자와의 원정경기에서 1 대 1 상황이던 전반 44분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골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팀 골키퍼가 걷어내자 재빨리 바이시클킥으로 되받아쳤다. 시즌 리그 10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다.
이승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막내로 깜짝 승선한 데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미미한 탓에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다.
아시안컵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소속팀에서는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까지 6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데다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시즌 3번째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기도 했다.
그러나 베로나는 이승우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29분 포자에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2 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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