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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풍경] 따사로운 동화 속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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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 김희경 기자 ]
몰도바 수도 키시너우 도심에 설치된 털모자 모양의 크리스마스 축하 장식등이 밝게 빛나고 있다. 사진을 찍으러 그 아래로 들어간 소녀도 깜찍한 털모자를 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따사로운 기운이 조명 장식에서 전해진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서 흑해를 살짝 끼고 있는 나라다. 옛 소비에트연방의 일원이었다. 이들 지역의 동방정교회는 우리나라 등 많은 나라가 달력으로 쓰는 그레고리력이 아니라 율리우스력을 쓰고 있다. 율리우스력은 그레고리력보다 매년 11분 늦어져 지금은 총 13일로 차이가 벌어졌다. 몰도바 사람들은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12월25일 또는 율리우스력에 따른 1월7일 중 하루를 골라 축하하고 즐긴다. 성탄의 기쁨을 해를 넘겨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복을 받은 것 같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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