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법' 시행 이후 관련 처벌이 속속 내려지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전에 비해 높아졌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도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금 소개할 영상 속 블랙박스 운전자도 전방 차량이 전혀 브레이크를 밟을 상황이 아닌데도 수시로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음주운전으로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다.
운전자는 어두운 밤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그런데 1차선에서 계속 브레이크를 밝으면서 불안정하게 주행을 한다. 운전자는 이 차량을 뒤따라가며 상황을 주시하다가 음주운전이라고 판단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차선을 물고 달리는 등 불안한 주행은 이어졌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차량의 불안전한 주행이 음주운전이 아니라 미숙운전이었다는 사실이다. 이 영상이 4배속인 것을 감안하면 꽤 오랜 시간동안 이런 식으로 주행한 셈이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완전 초보인 것 같다. 속도를 못내면 하위 차로로 가야지. 1차로가 추월 차로라는 사실도 모르는 것 같다", "브레이크 패드가 남아나질 않을 것 같다. 보고 있는 내가 다 불안하다", "위협이나 보복운전은 아닌 것 같다. 속도 높아지면 불안해서 브레이트 밟는 듯", "블랙박스 운전자가 대단하다. 나같으면 추월해서 갔을 것 같다", "초보 운전의 전형적인 예다. 초보인데 어두운 밤 운전하니까 불안해서 계속 브레이크 밟는 듯"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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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공 / 보배드림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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