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마인즈랩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 병동에 AI 로봇 '뽀로롯' 40대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뽀로롯은 간단한 일상 대화를 나누고, 책을 읽어주거나 노래를 불러줄 수 있는 어린이용 AI 로봇이다.
마인즈랩 임직원들은 지난 21일 분당서울대병원을 직접 방문해 뽀로롯을 전달했다. 기기 연결, 사용법 등을 안내하는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활동도 함께 했다. 회사 관계자는 “병원 곳곳에 뽀로롯을 설치해서 주사를 맞거나 수술을 하기 직전의 아이들에게 뽀로롯이 응원해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마인즈랩은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다양한 시각 AI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이다. 마인즈랩의 이번 기부는 사내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인 ‘뽀로롯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어린 나이에 힘든 치료를 겪을 어린이 환자들에게 기술로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