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용 기자 ] 자동화 설비 제어시스템 업체인 세아에스에이(대표 정봉기·사진)가 싱가포르 항만에 설치된 크레인 업그레이드 사업을 수주했다.
세아에스에이는 싱가포르항만청으로부터 크레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1300만싱가포르달러(약 106억원)다. 내년 초부터 5년간 싱가포르 항만에 설치된 크레인 23대를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컨테이너를 배에 싣거나 내리는 크레인(RMQC) 11대와 육지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크레인(OHBC) 12대의 자동화 시스템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크레인으로 시간당 40TEU를 선적했지만 업그레이드 후에는 시간당 약 45TEU로 12%가량 생산성이 높아진다. 최신 제어 설비가 설치돼 크레인이 고장났을 때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유지보수도 편리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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