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 폭행 혐의를 받는 문모PD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연예기획사 프로듀서 문 씨를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석철, 이승현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남강 측은 이같이 알리면서 "방배경찰서는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 교사ㆍ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함께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로 송치된 구속 피의자의 구속기간은 10일이므로(12월 29일까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안에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은 동생 이승현과 미성년자였던 2015년부터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담당 프로듀서 문영일 PD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폭행 당시 상황을 녹음한 녹취록 등을 제시했지만 김창환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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