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태블릿 형태로 사용 가능
내년 3월까지 구매 땐 사은품
[ 이승우 기자 ] 삼성전자가 S펜을 내장한 컨버터블 노트북 ‘삼성 노트북 펜 S’를 14일 선보인다. 이 제품은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필요에 따라 노트북과 태블릿 형태로 쓸 수 있는 컨버터블 노트북이다. 지난해 12월 처음 선보인 시리즈로 전작인 ‘노트북 펜’은 지난달 말까지 11만 대가 팔렸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사용된 S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손글씨를 쓸 수 있다. 전작 대비 두 배 빠른 반응속도를 지원하는 S펜을 탑재했다. 펜촉 두께는 0.7㎜로 같지만 각기 다른 세 가지 펜팁을 제공해 스케치, 필기 등 사용자 목적에 따라 적합한 펜팁을 쓸 수 있다.
S펜으로 필기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도 기본 탑재했다. 쓴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각종 도형과 공식을 디지털로 바꿔주는 소프트웨어 ‘네보’가 제공된다. 강의 내용을 녹음하면서 수학 공식, 그래프 등 타이핑하기 어려운 내용을 S펜으로 적고 저장할 수 있는 ‘보이스 노트 위드(with) 펜’과 ‘삼성 노트’,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최신 인텔 8세대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MX150 그래픽 카드, 기가급 무선랜 속도를 지원하는 기가 와이파이를 내장했다. 마이크로SD 카드보다 5배 빠른 UFS 카드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3.3인치와 15인치 두 종류다. 인텔 8세대 쿼드코어 i7 CPU를 탑재한 최상급 모델의 경우 13.3인치 244만원, 15인치가 278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내년 3월 말까지 다양한 사은품과 소프트웨어를 주는 삼성 노트북 펜 S 아카데미 행사를 연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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