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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소외계층 따뜻하게 안아줘요"…국가유공자·청년에게 주택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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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의 사회공헌 활동



[ 이주현 기자 ]
지난 11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5회 2018 사랑나눔 사회공헌 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24년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써온 HUG만의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HUG는 ‘행복을 전하는 따뜻한 HUG’라는 비전 아래 4대 분야로 나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거복지 △도시재생 △인재양성 △나눔실천이 활동 분야다.

국가유공자·사회적 약자에 주거환경 개선

‘주거복지’는 HUG의 주 목표인 동시에 사회공헌에서도 핵심 활동이다. 1995년부터 23년째 시행해온 무주택 국가유공자에 대한 임차자금 지원사업은 HUG의 대표 주거복지 활동이다. 지난해까지 국가유공자 1387가구에 최대 1000만원을 무상 지원하며 사회에 헌신한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무주택 저소득층에 대한 임차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관심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로 그 수혜 대상을 넓혔다.

HUG 셰어하우스는 주거용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 등을 대상으로 시세 절반 가격에 거주공간을 지원해주는 공유주택 사업이다. 2016년 서울 답십리 1호점으로 시작해 올 10월에는 서울 신촌에 3호점을 열었다.

HUG는 ‘도시재생’이라는 더 넓은 관점에서 주거 및 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생활 여건을 향상시키고자 노후 주택은 물론 사회복지 시설까지 개보수했다. 2009년부터 시작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개보수의 혜택을 받은 곳은 지난해까지 147개소에 이른다. 쇠퇴한 구도심의 골목길 환경을 개선하는 ‘잘사는 골목길’, 낙후 지역의 거리와 골목을 개선하는 주민참여형 개보수 사업인 ‘HUG STREET’는 HUG의 또 다른 도시재생 사업이다. 이 밖에 저소득가구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을 친환경 지붕으로 교체하고 태양광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노후화된 주거환경으로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적극 돕고 있다.

학생들과 도시재생 체험하고 ‘따뜻함 나눠요’

학생들과 함께하는 ‘인재양성’ 활동도 펼친다. HUG 꿈을 찾는 아이들, 아우르미 대학생 봉사단, 저소득가정 멘토링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이나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봉사를 돕는다.

‘HUG 꿈을 찾는 아이들’은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지역 청소년의 진로탐색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국제건축문화제와 손잡고 건축가 체험 과정, 도시계획가 체험 과정, 공공예술가 체험 과정 등을 부산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선보였다.

‘아우르미 대학생 봉사단’은 부산지역 대학생들로 선발돼 HUG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아우르미는 ‘여럿을 모아 한 덩어리가 되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아우르미는 노후주택 개보수 공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이 봉사단은 HUG의 저소득가정 멘토링을 지원하며 취약계층 자녀의 학업 격차 해소를 돕기도 했다.

인재양성 외에도 ‘나눔실천’을 통한 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택도시(℃) UP’ 캠페인은 취약계층의 노후 보일러 교체를 위해 일정 금액을 모아 전액 기부하는 사업이다. 시행 첫해인 2017년에는 150가구의 보일러 교체를 이끌어내며 주거취약계층과 따뜻함을 나눴다. 같은 해에 사회공헌 TV프로그램인 ‘KBS 동행’의 출연자를 위해 1억원을 후원하며 나눔의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올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자매결연 마을의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해 123개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어촌 소득 및 저소득층 복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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