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겨울나기
LG하우시스 플래그십 스토어
모든 건자재, 종류별·디자인별
옷걸이에 진열…의류매장 같아
매칭해보는 셀프 코디 공간도
[ 김진수 기자 ]
모델하우스처럼 꾸며진 건자재 대형 전시장은 제품이 실제 시공된 모습도 볼 수 있어 인테리어를 위한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있는 LG하우시스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지인스퀘어’가 대표적이다.
2014년 초 문을 연 지인스퀘어는 총 3개 층, 연면적 1690㎡ 규모다. 창호,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등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자재가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는 자재 상담부터 디자인 제안, 시공업체 연결까지 토털 솔루션 서비스가 제공된다. 월평균 2000여 명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인스퀘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LG하우시스의 고급 인테리어 자재가 적용된 ‘프리미엄 주거 공간’이다. 150㎡ 남짓한 공간에 지아마루 원목 제품이 깔려 있는 넓은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인조대리석 상판이 적용된 주방 공간, 지아소리잠 바닥재와 지아프레시 벽지 등으로 꾸며진 안방과 드레스룸, 아이방도 잘 꾸며져 있다. 가구와 가전, 소품까지 배치돼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연상시킨다.
1층 쇼윈도에는 미래 주거 공간을 선보이는 곳도 마련돼 있다. 아직 상용화하지 않은 LG하우시스만의 미래 제품도 엿볼 수 있다. 보행자가 걸으면 바닥을 누르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바닥재,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날씨와 실내외 공기 질을 알려주는 창호 핸들 등이다.
자재 전시장인 2층에는 라이브러리 공간이 있다. 창호, 바닥재, 인조대리석, 벽지 등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들이 종류별·디자인별로 찾기 쉽게 진열돼 있다. 300여 개에 달하는 벽지들은 마치 옷걸이에 걸려 진열된 옷처럼 디자인별로 가지런하게 걸려 있다. 의류 매장에 온 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두꺼운 샘플북을 이리저리 넘겨보며 디자인을 비교하던 기존 방식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찾아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트, 마루, 타일 등 다양한 주거 및 상업용 바닥재가 전시돼 있는 바닥재 전시 공간에는 벽지와 매칭할 수 있는 셀프 코디 공간도 마련됐다. 이곳에선 형광등, 백열등 등 조명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색상까지 확인할 수 있다.
창호 전시 공간에는 수퍼세이브 시리즈, AL창호 등이 실제 주거 공간에 적용되는 크기로 벽면을 둘러 시공돼 있다. 중앙에는 LG하우시스의 전체 창호 제품을 가격대, 단열성능 순서로 전시해 놓았다. 소비자들이 창호 제품을 쉽게 이해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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