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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세대 리더] 기자 출신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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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12일 대대적인 부회장 및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젊은 경영진으로 세대 교체를 이루고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인사에는 정 수석부회장과 함께 현대차그룹을 이끌어 갈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날 인사 중에는 공영운 홍보실장(부사장·54)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현대차 전략기획담당(사장)으로 발령이 났다.

공 신임 사장은 1964년 생으로 진주동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2005년까지 문화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같은해 11월엔 현대차에 이사대우로 입사한 뒤 2009년 이사로 승진, 전략개발팀장을 맡았다.

공 신임 시장은 2010년 상무로 승진한 뒤 2011년 현대·기아차 홍보1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뒤 2실장을 겸임하면서 부사장을 달았다. 그는 2009년 이사로 승진한 뒤 10년 만에 사장이 되는 등 초고속 승진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경영진들을 전진 배치했다”며 “대대적 인적 쇄신 속에서도 안정감과 균형감은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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