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년대비 23% 증가,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개척 앞장
지난해 대비TPE 생산23% 늘어나 자동차 및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
리사이클링 및 자동차 경량화 핵심 친환경 부품으로 부상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인 화승소재(대표 허성룡)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 TPE(Thermo Plastic Elastomer) 생산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화승소재는 올해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소재의 총 생산량이 1만1000t 예상돼, 전년 생산량(9000t)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5년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매출액 기준으로는 3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량용 실링(글래스런 G/RUN) 및 인스트루먼트 패널(대시보드), 도어트림 등 차량내장재 분야에서 크게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TPE소재가 자동차의 여러 분야에 적용되면서 기존 소재 대비 30% 이상의 중량 절감 효과를 가져와, 부품 경량화를 앞당기고 있다.국제 TPE시장은 약 450만t이며 그 중 TPV는 약 35만t에 이른다.
TPE는 상온에서 열경화성 고무의 특성인 탄성을 유지하면서 가공시 열가소성 수지처럼 모양이 복원되고 쉽게 가공할 수 있는 고기능성 고분자재료로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친환경 화학소재다.
열이 가해지면 녹는 성질을 지닌 TPE는 복원력과 충격 흡수가 뛰어나 우수한 성형 성질,차량 경량화,리사이클링, 낮은 에너지 소비(제조공정 단축),넓은 물성 범위(경도 연도 연성 등)와 감성품질,바이오자원 적용 등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 덕택에 자동차는 물론, 건축, 신발, 스포츠 등 실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는 차량윈도우 몰딩(G/Run), 차량내장재 등이 모두 TPE 소재로 이뤄지고 있다.
화승소재는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미주지역 등에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허성룡 화승소재 대표는 “최적화된 고속회전과 저발열 스크류 조합을 독자 개발해 고기능성의 대량생산 체제를 이끌어냈다”며 “이 분야 국내 1위이자 기술 발전의 선두 주자로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공특성 개선 및 디자인의 유연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화승소재는2000년에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7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생산고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이축압출기(Twin-Screw Extruder) 2개 라인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 기업인 화승소재는 경남 양산의 국내 공장은 물론, 중국, 인도 CMB 공장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제품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부산 명례산업단지에 방산, 해양, 신소재 개발을 위한 제2공장을 설립하고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화승소재의 주요 제품군은 CMB, TPE, 실리콘 등이 있다. 자동차, 방산, 해양 등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