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내년도 정부예산 1조2922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조1496억원보다 1426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충무교 6차로 확장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296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통정체가 극심한 충무교를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공사다.
시는 아산 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 사업으로 5억원(사업비 393억원)을 편성했다. 둔포면과 영인면의 상습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해 가뭄 해소와 영농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6985억원, 서부내륙민자고속도로 건설 3088억원, 아산천안 간 고속도로 건설 1673억원,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 130억원, 국대도(염성~용두)건설 97억원, 국지도 70호(선장~염치) 건설 24억원도 반영됐다.
이 밖에 충남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건립 24억원, 배방체육관 건립 20억원, 배방주차타워 조성 20억원, 아산 중심지 활성화사업 19억원, 생활자원회수센터 선진화 사업 17억원, 아산시 신활력 플러스 사업 14억원,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사업 10억원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신성장 동력 사업과 생활SOC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내년에도 차질 없이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