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는 연 5%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아기 첫 걸음 정기적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만 6세 이하 아동 명의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매월 5만~20만원씩 정액을 설정해 납입하고 우대조건을 채우면 연 5% 이상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조건은 아동명의 계좌로 만기시 자동이체 등록, 아동이나 부모 중 1명 이상 새마을금고 회원인 경우 등이다.
적용금리는 지역 금고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기본이율에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연 5% 이상이라고 새마을금고 측은 설명했다. 경기 고양동부새마을금고의 경우 최고 6.5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부터 아동수당을 확대하는 것을 감안해 기획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부터는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만 5세 이하 모든 아동에게 매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금융계에선 최근 아동수당 확대를 계기로 아동적금 열풍이 불고 있다. 수협은행은 최고 연 5.5%를 제공하는 ‘sh쑥쑥크는아이적금’에 고객이 몰리자 일부 지점에 하루 30명씩 가입자 수를 제한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