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테샛 수상자
51회 테샛 성적 분석…테샛홈페이지 발표
최수현 학생(안양외고 2년·사진)이 제51회 테샛 고교 개인 부문에서 1등(대상)을 차지했다. 고교 동아리 단체전에선 연합동아리 ‘미래경제’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테샛관리위원회는 최근 성적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개인별 자격 등급과 성적표는 출력할 수 있다.
고교 개인 대상을 차지한 최수현 학생은 300점 만점에 288점을 받았다. 2등인 최우수상은 북일고 2학년인 이홍구 학생이 수상했다. 이홍구 학생은 275점을 받았다. 3등인 우수상은 전호연(하나고 2년) 김태형(청원고 2년) 이민경(청심국제고 2년) 김은성(민족사관고 2년) 윤희준(안양외고 2년) 엄현(우성고 2년) 등 총 6명의 학생에게 돌아갔다. 1급 이상자에게 주어지는 우수장려상은 이승윤(청심국제고 2년) 외 12명, 2급 이상자에게 주어지는 장려상은 김영주(장호원고 2년) 외 33명에게 돌아갔다.
5명 이상이 팀을 이뤄 참가한 경제동아리 단체전에선 이민재(충암고 2년) 형민혁(단국대사범대부속고 2년) 이수연(충남삼성고 2년) 이정헌(정신여고 2년) 조정욱(단국대사범대부속고 2년) 학생으로 구성된 연합동아리 ‘미래경제’팀이 평균 245.4점으로 고교 동아리부문 대상을 받았다. 단체전은 참가팀 내에서 상위 5등의 성적을 평균점수화해 등수를 가리는 대회다. 최우수상팀은 한진혁(대원외고 2년) 나예진(한영외고 2년) 최지우(대원외고 2년) 이가연(대원외고 2년) 김지수(청심국제고 2년) 학생으로 이뤄진 연합동아리 ‘경제인’팀이 차지했다. 이 밖에 김민서, 한유진, 김승환, 김현중, 김준형 학생으로 이뤄진 원주금융회계고 ‘불만제로’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부산진여자상업고 금융동아리와 단체 제주여자상업고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대학생 개인 대상은 군복무 중인 박상우 씨(연세대 2년)가 차지했다. 박씨는 300점 만점에 292점을 받았다. 2등인 최우수상은 290점을 받은 이도홍 씨(서울대 2년)에게 돌아갔다. 이씨도 군복무 중이다. 이 밖에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으며 개인별 상장은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단체전 상장은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총수요 변동 원인, 유동성 함정, 본원통화, 제로레이팅
응시생들이 잘 이해하지 못해 정답률이 매우 낮았어요
51회 테샛은 이론과 시사영역의 난도가 지난 회차보다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요에 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는 정답률이 10%대로 나타났다. 투자는 총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30%지만 그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총수요의 변동을 가져오는 주요 원인은 소비보다 투자에 있다’는 ③번이 정답이다. 유동성 함정에 관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 또한 정답률이 10%대로 낮았다. 유동성 함정은 경기 침체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압력보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다. ‘물가 상승에 대한 압력이 크게 나타난다’는 ④번이 정답이다. 본원통화를 증가시키는 경우를 고르는 문제, 재정지출 승수효과에 관한 문제도 정답률이 20~30%로 잘 풀지 못했다. 시사 영역에선 ‘제로레이팅’ ‘CRB지수’ ‘은산분리’ ‘내생적 성장이론’ 등 시사·경제와 관련한 문제 정답률이 20~30%대로 낮게 나타났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jyd54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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