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시즌 134억원 벌어
[ 이관우 기자 ] ‘새신랑’ 조던 스피스(25·사진)가 ‘한 시즌 상금을 가장 많이 번 선수 역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이 싱(55), 타이거 우즈(43)를 모두 제친 것으로 최근 대회별 상금액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2위는 PGA 투어 통산 34승의 비제이 싱. 2004년 1090만5166달러를 벌어 2007년 1086만7052달러를 획득한 우즈를 근소하게 앞섰다. 당시 PGA 투어를 지배하던 우즈는 2004년 혜성처럼 나타나 9승을 쓸어담은 싱의 기세에 밀려 그해 단 1승에 그쳤다.
역대 시즌 상금왕 서열 3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우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7위가 2016~2017시즌 992만1560달러를 번 저스틴 토머스, 8위가 2016~2017시즌 943만3033달러를 딴 조던 스피스다. 9위와 10위는 각각 940만3330달러, 936만5185달러를 챙긴 제이슨 데이와 더스틴 존슨으로 집계됐다.
골프위크는 “남자 대회 상금 규모가 갈수록 급팽창하면서 최근 등장한 신흥 강호들이 대거 최상위권으로 올라왔다”고 분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