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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김경칠·하진태 '자원봉사 국민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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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성 기자 ] 김영원 원불교봉공회 고문(79)은 1995년부터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호스피스 봉사를 1주일에 세 번 23년간 계속하고 있다. 또 1985년부터 고봉중·고교(옛 서울소년원)에서 매주 한 번 청소년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 고문은 행정안전부가 5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여는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는다.

부산 사하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직원인 하진태 씨(67)와 김경칠 제주시자연보호협의회 회장(68)도 김 고문과 함께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다. 하씨는 간암 투병을 하면서도 저소득층 청소년 교복 무료 세탁 및 수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봉사활동을 20여 년간 이어왔다. 김 회장은 한라산 일대 환경지킴이, 제주 내 출소자 갱생활동 등을 20년간 해왔다.

행사가 열리는 5일은 유엔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날로 한국도 2005년부터 이날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장과 포장, 표창 321점이 수여된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대한적십자사 등 대표적인 기부 관련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건전한 기부문화 활성을 위한 콘퍼런스와 기부 투명성 협약식도 열린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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