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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코노미]"1주택자 마지막 청약 기회…강남 재건축, 강북 재개발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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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주 유망 분양 물량


이번주는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의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강남권에서는 삼호가든 3차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 라클라스’, 강북권에서는 응암1구역을 재개발하는 ‘녹번역 힐스테이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달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에는 1주택자들의 청약 당첨이 어려워지는 만큼 마지막 기회를 노린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에는 전국 14곳에서 총 4285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2곳, 계약은 12곳에서 진행된다. 이달 중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이 예정된 만큼 모델하우스 개관 현장은 없다.

◆ 시세보다 5억 낮지만 현금 9억 있어야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 라클라스’가 4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접수를 받는다. 5일 1순위 기타지역, 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 정당계약은 26~28일 3일간이다.

주변에 명문 학교가 포진해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원초, 원명초가 단지 바로 옆에 있고 명문대진학률이 높은 반포고도 가깝다. 이밖에 서초고, 세화고, 은광여고 등 강남8학군 명문고교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반포동 학원가도 인근에 있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도 가깝다.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업무권역까지 5분 이내, 시청 및 여의도까지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 반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분양가 체크
이 단지는 주택보증공사(HUG) 기준 3.3㎡당 평균 4687만원에 공급된다. 전용 84㎡ 기준 총 분양가는 최저 14억6900만~최고 17억4700만원이다. 계약자는 분양가 총액의 2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한다. 중도금은 4개월에 한번씩 내야 한다. 전용 84㎡ 기준 1회 납입금은 약 1억7000만원이다. 전용 84㎡ 계약자가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유상옵션을 모두 선택한다면 추가로 드는 비용은 1억원 정도다. 지난 8월에 입주한 인근 ‘반포래미안아이파크’는 23억1137만원(32층), 23억1000만원(17층)에 실거래됐다. 시세 대비 5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바로 되팔 수는 없다. 모든 주택형 분양가는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다. 전용 59㎡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약 9억원, 전용 84㎡는 약 13억원의 현금이 필요하다.

◆ 웃돈 2억 기대…중도금 대출 가능해 수요 몰릴 듯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녹번역’도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12일 발표한다. 정당 계약은 26~28일 3일 간 진행한다.

단지 바로 앞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해 종로3가까지 15분대, 강남권 업무지구로는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차량 이용 시 통일로와 내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광화문과 종로 등 도심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아파트 바로 앞에 혁신초로 선정된 은평초가 있다. 영락중, 충암고 등도 생활권 내에 자리 잡고 있어 통학이 수월한 편이다.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롯데몰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점 등 대형 상업시설도 인근에 있다. 은평구청, 은평문화예술회관 등 관공서를 비롯해 은평병원 및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2019년 5월 완공 예정)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 단지 남측으로 백련산과 맞닿아 있고, 동측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생태연결로가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 분양가 체크
주력형인 전용 84㎡ 총 분양가는 5억8100~7억1300만원이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1995만원으로 책정했다. 주변 시세 대비 2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녹번역 일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녹번’ ‘래미안 베라힐즈’ ‘e편한세상 캐슬’ 시세가 9억원에 육박해서다. ‘힐스테이트 녹번’ 동일면적 분양권은 지난 9월 8억8000만원(4층)에 실거래 됐다. ‘래미안 베라힐즈’ 전용 84㎡ 분양권 호가는 9억5000만원 선이다. 총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강남 재건축 단지와 달리 중도금 집단대출이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단지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는 51㎡ 3억6940만~4억4860만원, 74㎡ 5억940만~5억7260만원, 76㎡ 5억5950만~6억160만원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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