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오는 20일 오전 11시 무료음악회 '힐러리 한, 베이비 콘서트'를 여의도 본사 신영체임버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연 관람 신청은 신영증권 공식 페이스북에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해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신영증권이 연말을 맞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음악회다. 임산부와 36개월 미만의 유아를 위해 마련되는 특별한 시간이다. 특히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이 공연을 진행한다. 관객 입장료는 무료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 경력의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은 38개월, 6개월 된 두 딸을 둔 엄마로 어린 아기들과 함께 참석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 공연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이를 계기로 자신이 직접 신생아와 부모를 위한 음악회를 기획했고 파리, 비엔나, 시애틀, 필라델피아 등에서 음악회를 열어 육아로 지친 부모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다.
신영체임버홀은 지난 4월 개관 이래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교수를 비롯해 데이비드 러셀, 레이 첸, 선우예권의 공연을 유치하며 공연장으로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음향설비뿐만 아니라, 초고화질 LED 스크린과 이동이 가능한 객석 배치로 다양한 공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관람객의 특성에 맞춰 안전매트와 소파 등을 준비하여 엄마와 아기 모두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객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클래식 음악회 입장이 제한되는 아기와 엄마를 위해 기획됐다는 점에서 특색 있는 공연 문화를 선보이고자 하는 신영체임버홀의 역할에 부합했다"며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와 마주보며 공감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신영증권 고객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