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길성 기자 ] 주택 브랜드 ‘한양수자인’으로 알려진 건설사 한양이 채정섭 부사장(53·사진)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인사가 사장으로 승진한 건 그룹 역사 40년 만에 처음이다.
보성그룹은 한양 보성산업 등 계열사 임원 인사를 발표하고 채 신임 사장을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채 신임 사장은 1992년 한양의 모그룹인 보성건설 입사 후 약 26년 동안 재직한 전통 보성맨이다. △한양 개발사업본부 이사 △전략사업본부 기획총괄 △개발사업본부 본부장 △경영기획실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6월 원일우 한양 사장이 사임한 이후 부사장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한양은 채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주택, 에너지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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