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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분양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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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 49층 주상복합
44층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조망권에 입지까지 탁월

안양 등 규제지역서도
최고층 아파트 줄줄이 공급



[ 김하나 기자 ] 지역에서 최고층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들이 줄줄이 공급된다. 서울 서초구를 비롯해 용인 수지구, 인천 미추홀구, 세종시 등에서다. 지역 내 최고층 단지는 조망권을 확보한 데다 입지도 좋은 편이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강원 춘천시에서 최고층인 49층으로 분양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가 대표적이다. 870가구 모집에 2만3517명이 신청해 평균 27 대 1, 최고 1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한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서 분양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이 1순위 청약에서 672가구를 모집하는 데 4398명이 몰렸다. 평균 1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1개 타입만 제외하고 모두 마감됐다. 지상 44층으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미추홀구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59~142㎡ 864가구이며,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 수지구에서 분양 중인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조감도)도 지역 내 최고층으로 지어진다. 4개 동 중 1개 동이 49층으로 솟아 있는 구조다.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 등 447가구로 구성됐다. 양재~서판교~광교를 잇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 IC가 가깝다. 단지 앞으로 정평천이 흐르고 성지바위산, 광교산, 백운산 주변이 있다. 비규제지역으로 전매 제한은 6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남 화순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화순’도 지역 내 최고층이 될 전망이다. 지상 최고 30층으로 구성된 604가구다.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매 제한은 없다.

규제 지역에서도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들이 분양된다. 두산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서 ‘안양 호계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최고 37층의 8개 동이며 전용면적 36~84㎡의 855가구다.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가깝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도 서초구에서는 가장 높은 35층으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0~132㎡의 848가구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10가구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도 가까이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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