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첫날 3468대 '돌풍'
판매가 5000만원 넘지 않을 듯
[ 박종관 기자 ]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사진)가 사전계약 첫날에만 3000대 넘게 계약됐다. 이 차량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등 초반부터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지난 29일 사전계약 첫날 3468대가 계약됐다. 첫날 계약 기준으로 그랜저IG(1만6088대)와 싼타페TM(8193대), EQ900(4351대)에 이어 현대차 모델 중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28일 미국 ‘LA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가 최초로 공개되자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팰리세이드’와 맞춤법이 잘못된 ‘펠리세이드’가 동시에 올라오기도 했다. 현대차는 공식 홈페이지 접속자 수도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팰리세이드의 확정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장 높은 트림(세부 모델)에 선택 가능한 옵션을 모두 더해도 5000만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급 수입 SUV와 비교해 500만원가량 싸게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2월10일까지 사전 계약을 하고 1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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