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은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라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상된 금리는 오는 12월1일부터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의 금리는 만기 기간에 관계없이 0.30%포인트 오른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30일 현재 연 1.80%에서 2.10%로 오르고,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2.20%에서 2.50%로 인상된다.
2년 만기의 경우 연 2.25%에서 2.55%로, 3년 만기는 2.30%에서 2.60%로 오른다.
자유적금 상품의 금리도 크게 오른다. 6개월 만기 적금 상품의 기본 금리는 현재 연 1.80%에서 2.10%으로 0.30%포인트 인상된다. 1년 만기 적금의 금리는 현재 연 2.00%에서 2.50%로, 2년 만기는 2.10%에서 2.60%로 오른다. 3년 만기 적금의 금리는 현재 연 2.20%에서 2.70%로 인상된다. 자동이체 신청 시 0.20%포인트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시장금리 상승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수신 상품 금리에 빠르게 반영해 고객들께 높은 예·적금 금리 혜택을 드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예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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