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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미국서 첫 공개…사전계약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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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디젤과 3.8 가솔린 두 가지
판매 가격 3475만~4227만원
다음달 11일 공식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사진)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미국 LA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국내 전국 판매 대리점에서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정식 출시일은 내달 11일이다.

팰리세이드는 차체 크기가 전장 4980㎜, 전폭 1975㎜, 전고 1750㎜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차축 사이 간격)는 2900㎜다. 뒷좌석 레그룸(다리를 뻗는 공간)은 1077㎜로 동급 대비 넉넉한 실내공간과 효율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2 디젤(경유)과 3.8 가솔린 등 두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이 맞물린다. 트림(세부 모델)별로 판매 가격은 3475만~4227만원이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이 있는 1열부터 3열까지 사용자경험(UX) 기반 디자인과 안전 및 편의 장치를 적용했다. 버튼 하나만 2, 3열 시트 배열을 바꿀 수 있다.

안전 운전을 위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후측방 카메라 기능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및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기본 탑재했다.

차에서 내릴 때 다가오는 차량이 있으면 뒷좌석 문을 계속 잠가 두는 ‘안전하차 보조’, 뒷좌석에 동승자가 남아 있으면 경고하는 ‘후석 승객 알림’도 적용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플래그십(최상위) SUV로 편안한 공간과 첨단 사양이 특징”이라며 “내수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실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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