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비전특위 위원장 맡기로
[ 하헌형 기자 ]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이 29일 한국당에 입당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28일 “오 전 시장이 29일 입당서를 제출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당에 신설되는 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시장은 전날 서울 한 대학에서 열린 특강에서 “보수 대통합의 뜻을 모아야 문재인 정부가 독선과 폭주를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만간 한국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다만 내년 2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당대표 경선 규칙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만큼 출마 여부를 확답하긴 이르다”고 했다.
보수세력의 잠룡으로 꼽히는 오 전 시장은 16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33·34대 서울시장을 지냈다. 작년 1월 바른정당(바른미래당 전신)에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가 지난 2월 탈당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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