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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윤균상, 띠동갑 로맨스…'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기대되는 이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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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복귀하는 김유정과, 인생 첫 로코에 도전하는 윤균상이 만났다. 캐스팅 만으로도 존재감이 넘치는 드라마 ‘일딴 뜨겁게 청소하라’를 통해서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는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윤균상 분)과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김유정 분)이 만나 펼치는 ‘무균무때’ 힐링 로맨스다.

'조선총잡이'의 한희정 작가가 극본을 쓰고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인수대비' 등을 연출한 노종찬 PD가 의기투합했다.

그동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의문의 일승’ 등 다양한 장르물을 도전해 왔던 윤균상은 ‘일뜨청’을 통해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올해 초 '의문의 일승'에 타이틀롤로 출연한 윤균상은 한 자릿수 시청률로 아쉽게 작품을 마무리 해야 했다. 이번 '일뜨청'에서 윤균상은 김유정과 만나 트렌디한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당초 이 작품은 안효섭이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김유정의 건강 상태로 편성이 미뤄지자 스케줄상 이유로 하차했다. 이 자리를 윤균상이 낚아챈 셈.

윤균상은 "중간 투입이라 부담이 컸다. 로코를 한 번도 못해봐서 해보고 싶었다. 작품 선택에는 세 가지가 있다. 시나리오와 감독님이 저를 원한다는게 좋았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부분은 김유정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개인적으로 김유정 선배의 팬이었고 연기도 해보고 싶었다. 사랑하는 파트너로서 '로코' 경험이 많기에 의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잠정 활동 중단했던 김유정은 원작 웹툰과 완벽한 싱크로율로 역대급 ‘만찢녀’의 탄생을 예고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성인 배우로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던 김유정은 '일뜨청' 촬영에 앞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이에 '일뜨청' 제작진은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하반기로 지연 편성됐다.



김유정은 "최근 많이 좋아졌다. 드라마 촬영 중 주변 스태프들과 배우들 덕에 힘을 내고 있다. 촬영 하며 힘을 많이 얻고 있다.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균상은 12살 연하 김유정과 연기 호흡에 대해 "보시는 것처럼 사랑스럽고 애교도 많다"고 칭찬했다. 이어 "힘들어도 기운을 차릴 수 있게 하는 마력이 있는 배우다. 연기를 하며 사랑스럽다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들더라.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부쩍 갸름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김유정은 "노력 많이 했다. 송재림이 워낙 말라서, 살을 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재림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로 미스터리한 옥탑방의 ‘최군’으로 활약한다. 그는 김유정의 발언에 대해 "사실 브라운관과 실제의 모습이 차이가 있더라. 스스로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살을 뺐다. 저 때문에 살을 빼야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선은 "스타트는 송재림 때문이었다. 다이어트 배틀이 붙을 정도였다. 서로 갸름해질 노력을 처절하게 했다. 저는 멜로 인물은 아니지만 같이 걸려야 했기 때문에 덩달아 뺐다. 프로 다운 노력이 멋졌다"고 거들었다.


송재림은 캐릭터에 대해 "보통 드라마에 나오는 키다리 아저씨에 비해 돈도 없고, 잘난 것이 없다. 그냥 오솔과 함께하는 가족과 인물에게 치유하는 존재라고 생각된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젠틀하거나 세련된 그런 모습은 없을 것 같다. 색깔별로 트레이닝복을 입고 허술한데 인간미 넘치는 키다리 아저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일뜨청’은 원작에서 업그레이드된 설렘과 재미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노종찬 PD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고, 그 틀 안에서 기존 캐릭터가 가진 인연을 조금 더 강조했다"고 드라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극과 극의 두 청춘이 만나 서로를 위로하고 상처를 보듬어 준다. 미스테리한 인물이 등장해 과거의 일을 부각하는 청춘 힐링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노 PD는 "웹툰에선 둘이 만나게 되는 상황부터 전개된다. 저희는 과거에 캐릭터가 스쳐가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서도 보강해서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유정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극이 밝아 연기하면서도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 PD는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선결이 단조로울 수 있어 걱정했는데 윤균상이 풍부한 캐릭터로 만들어 줬다. 김유정은 솔직하게 캐릭터를 표현한다. 송재림은 극에 자연스러운과 편안함을 더해준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져다. 유선 배우는 중심을 잡아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네 명의 조합이 따뜻하고, 계속 보고 싶은 에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26일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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