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음악적 감성으로 매 연주마다 감동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양고우니의 독주회가 다음달 22일 오후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하는 이번 독주회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론도가단조와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8번 등 고전시대 대표적인 작곡가의 곡들이 준비되어 있다. 2부에서는 쇼팽의 발라드 4곡 모두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최우수성적(mit Auszeichnung)으로 졸업한 그는 일찍이 동양일보콩쿠르 대상을 비롯해 한국일보콩쿠르, 청주대학콩쿠르 입상으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뒤셀도르프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 이탈리아 파피니 실내악 콩쿠르, 이탈리아 발레리아 마르티나 국제콩쿠르에 입상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유학 중 독일 장학재단인 예후디 메뉴인(Yehudi Menuhin) 소속 피아니스트로 발탁돼 장학금을 받으며 독일에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했다.
독일 베스트팔렌주 심포니 오케스트라, 뒤셀도르프 금관앙상블(Blech Blaeserensemble), 서울시향, 평택시향, 청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원음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독일 에쎈 국립음대(Essen Folkwang Hochschule) 교환 연주, 아헨(Achen) 음대 교환 연주 등 음악적 교류에도 힘썼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독주회와 앙상블을 통해 청중들과 교감하고 있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원광대학교, 충북예고, 세종예고에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그의 이번 독주회 예매는 예술의전당 티켓 및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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