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3749가구 '최다'
감일지구·다산신도시도 분양
청약제도 개편따라 연기될 수도
[ 선한결 기자 ] 다음달까지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1만1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 택지지구에 1만1679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검단신도시가 3749가구로 가장 많다. 위례신도시는 2139가구, 경기 하남 감일지구는 1662가구, 다산신도시는 878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물량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직후인 2015년(10만5585가구) 이래 작년(5만657가구)까지 감소세를 탔다. 올해는 작년보다 941가구가 더 많은 5만159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으나 이달 말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일부 분양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대출규제와 청약제도 개편 등의 여파로 같은 택지지구에서도 입지에 따라 계약률 등이 달라질 수 있어 주변 여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기 신도시 후발주자 격인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 대우건설, 한신공영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조감도)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 규모 단지다. 2013~2014년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에선 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대부분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다. GS건설 ‘위례포레자이(559가구)’와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 계룡건설 ‘위례신도시 리슈빌(502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B3블록과 B4블록에 전용 74~84㎡ 815가구, 84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다산신도시에서는 GS건설, 경기도시공사,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이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878가구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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