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기자 ] CJ헬로의 알뜰폰 서비스 헬로모바일이 ‘바나나폰’(사진)으로 불리는 노키아의 ‘8110 4G’를 오는 27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노키아 브랜드 라이선스를 가진 HMD 글로벌이 만들었다. 바나나를 연상시키는 곡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폰의 오리지널 버전은 1996년 출시됐다. 1999년 나온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키아누 리브스)가 사용해 인기를 끌었다.
이 폰은 LTE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와이파이와 테더링도 가능하다. 2.4인치 디스플레이와 구글 카이 운영체제(OS), 스냅드래곤 205 프로세서, 착탈식 1500mAh 배터리 등 사양은 낮은 편이다.
출고가는 13만9700원이지만 요금제와 관계없이 기기값에 해당하는 단말 지원금을 준다. 사전예약은 26일까지 지마켓에서 받는다. CJ헬로 관계자는 “20% 내외의 이용자들이 꾸준히 피처폰을 쓴다는 점에 주목해 바나나폰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CJ헬로 외에 SK텔레콤도 바나나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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