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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관상동맥질환 치료용 최신 스텐트 '자이언스 시에라'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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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보트가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쓰이는 '자이언스 시에라 스텐트'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단단해지고 좁아지는 병이다.

자이언스 시에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술된 스텐트 가운데 하나로 애보트의 대표적인 제품인 에베로리무스 약물 방출 자이언스 스텐트의 최신 유형이다. 자이언스 스텐트는 표면을 덮고 있는 특수 성분이 혈액의 단백질이 혈전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다. 유럽은 2006년, 미국은 2008년에 사용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보험 급여 품목에 등재됐다

자이언스 시에라는 얇고 유연한 스텐트 디자인, 새로운 카테터 시스템, 추가된 사이즈 종류 등 기존 제품보다 진일보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했다. 혈관 여러 개가 막히거나 완전히 막힌 경우처럼 치료하기 힘든 환자 대상으로 시술할 때 쓰인다.

스텐트 시술이 필요한 사례 가운데 약 70%가 복합 혈관 폐색 증상을 보이는데 이 제품은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동택 한국애보트 심혈관 사업부 사장은 "자이언스 시에라는 기존 스텐트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진이 성공적으로 시술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치료가 까다로운 병변에 용이하게 접근하고 재관류(혈류가 급속히 재개되는 것)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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