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이 연달아 작품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심정을 전했다.
배우 마동석은 1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성난황소' 인터뷰에서 "이렇게 몰리게 될 거라곤 찍을 땐 몰랐다"며 "저로서는 유감인 부분이긴 하다"고 털어 놓았다.
마동석은 '성난황소'에 앞서 '신과함께-인과 연'부터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올해 하반기에만 4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성난황소'의 개봉 시기가 각각 한 달도 되지 못해 선보였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미지 소비가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마동석도 이런 반응을 모르지 않았다. 마동석은 "찍을 땐 띄엄띄엄 찍었는데, 개봉 시기는 제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액션이 들어간 장르를 모두 모아서 개봉하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2013년에도 9편이 개봉했다"며 "주연이 6편, 특별출연이 3편이었는데, 장르가 다 달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과함께'를 제외하곤 흥행에도 아쉬움을 남긴 작품들이었다. 마동석은 "저예산이든, 상업영화든 성적이 안나오면 당연히 마음은 아프다"고 솔직하게 심정을 전하면서 "제 타율은(흥행) 5할 정도 되는거 같은데, 점점 늘려가고 싶다. 그게 앞으로의 목표다"고 전했다.
'성난황소'는 거친 과거를 청산하고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던 남성이 납치된 아내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범죄도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마동석은 주인공 동철 역을 맡아 한 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아내를 구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면서 점점 더 발전된 맨몸 액션을 펼친다.
한편 '성난황소'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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