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환 기자 ]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사진 왼쪽)이 ‘고객 바로 알기’에 직접 나섰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야 임직원들이 소비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보험사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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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고객 바로 알기 행사에는 김 사장을 포함해 본점 임원 및 영업본부장, 본점부서장 등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 행사의 일환으로 ‘우수 고객에 대한 감사 캠페인’과 ‘휴면 및 미지급보험금 찾아주기’를 진행하고 있다. DB손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757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김 사장은 “소비자 의견을 경영정책에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뿐 아니라 평소에도 소비자 권익에 앞장서는 보험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DB손보는 지난달 29~30일엔 경기 곤지암에 있는 DB인재개발원에서 소비자보호 담당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하반기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도 열었다. DB손보 관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야 보험사도 지속가능하다는 것이 김 사장의 지론”이라고 설명했다.
DB손보는 지난 8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10개 항목에서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