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작 10개 중 9개가 모바일
[ 김주완 기자 ] 올해 최고의 한국 게임은 어떤 게임이 차지할까.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모바일 게임이 유력하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전문가와 게임 이용자 투표 등을 거쳐 지스타 개막 전날 그해 최고 게임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배틀그라운드’가 수상했다. 지난달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대상 후보군을 선정하고 이달 5일까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했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게임업계 기자단과 업계 전문가 투표 등과 합산돼 14일 최종 발표된다.
올해 대상 후보군의 특징은 PC 게임이 없다는 것이다. 후보 10개 중 9개가 모바일 게임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나이츠크로니클’ ‘복싱스타’ ‘블레이드2’ ‘아이언쓰론’ ‘야생의 땅:듀랑고’ ‘에픽세븐’ ‘열혈강호M’ ‘오버히트’ ‘이카루스M’ 등이 대상이다. 나머지 하나는 콘솔용 게임 ‘더도어’다.
게임대상 유력 후보는 ‘검은사막 모바일’과 ‘에픽세븐’이다. 그동안 이용자에게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 대상을 주로 차지했기 때문이다. PC 게임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옮긴 ‘모바일 검은사막’은 올 2월 출시돼 지금도 국내 앱 장터에서 최고 매출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8월 대만에도 출시돼 첫날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흥행몰이 중이다.
8월에 국내에 출시된 ‘에픽세븐’도 국내 최고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9일에는 해외 150개 국가에도 정식 출시했다. 글로벌 출시 전 20일간 100만 명 이상이 사전 예약하는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와 게임기자단이 선정하는 ‘인기 게임상’에는 ‘검은사막 모바일’ ‘에픽세븐’ ‘오버히트’ 등이 국내 후보로 올랐다. 해외 게임은 ‘데스티니 가디언즈’ ‘콜오브듀티:블랙옵스4’ 등이 후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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