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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스탠리 별세 소식에 "그리울 것" 추모…무슨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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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가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13일 클라라는 자신의 SNS에 스탠리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당신의 꿈과 상상력을 선사해 주어 감사하다"면서 "그리울 것"(Thank you for bringing your dreams and imagination to life. We willl miss you)이라고 추모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스탠리와 클라라는 포옹을 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스탠리는 2014년 클라라가 발매한 노래 '귀요미송2'를 직접 홍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를 통해 처음 만나 각별한 우정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클라라는 "스탠리는 내 레깅스 시구를 좋아했다. 이런 콘셉트로 히어로를 만들어도 좋겠다고 했다"면서 "굉장히 창조적인 분"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한 메디컬센터에서 건강 악화로 사망했다. 향년 95세. 그는 몇해 전부터 폐렴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22년 미국 출생인 그는 만 17세인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만화가 겸 출판가, 영화 제작자로 활동했다.

스탠리는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데어데블, 블랙 팬서, 아이언맨, 토르 등 마블 시리즈의 수 많은 캐릭터를 공동 창작한 인물이다. 개봉되는 마블 영화에 신스틸러로 등장해 '스탠리 옹'이라는 별명으로 한국 팬들에게 불려져 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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