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하나만1일 1경제용어를 알려드리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베블런 효과에 대해 알아봅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도
'뉴스래빗-실험적 뉴스생활'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민이: 민성아, 민성아!
민성: 어어...
민이: 민성아 너 뭘 그렇게 집중해서 보는 거야?
민성: 아이폰...
민이: 응?
민성: 아이폰, 아이폰, 아이폰! 내 주변에 아이폰 산 사람이 왜 이리 많은 거야. 비싸다고 이번엔 절대 안 산다고 그러더니 인스타에 다 자랑이야. 이 배신자들! 나도 왠지 사야 할 것 같아. 나만 없는 거 아니야?
민이: 너 아주 베블런이구나?
민성: 베블런? 나 아직 배 안 불러! 민이야 티라미슈 하나만 시켜주세요!
민이: 뭐야 왜 이래…
<hr />바보 민성이와 똑똑한 민이의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베블런 효과'에 대해 알아봅니다.<hr />
민성: 베블런이 뭐야 먹는 거야?
민이: 아니거든 ? 사람 이름이거든? 일단 잘 들어봐요
민성: 리슨 케어풀리!
민이: 베블런 효과는 미국 사회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이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나온 말인데 …
민성: 보고 읽는 것 엄청 티 난다.
민이: 아직 시작도 안 했거든? 그럼 쉽게 설명할게! 비쌀수록 더 잘 팔린다는 말 들어본 적 있지? 가격이 올라도 과시하고 허영심을 채우려고 비싼 물건을 소비한다고 꼬집은 내용이야. 아까 민성이 너가 본 인스타에도 사진 올려서 자랑하는 거잖아? 비싸다고 하면서 다 사더라.
민성: 맞아.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폰 가격이 꽤 비싼데도 엄청 잘 팔리는 것 같더라. 핸드폰 가격이 이렇게 비싸도 되냐고 하면서 인스타그램을 보면 벌써 태그가 몇 개야. 이거 봐 민이야. 태그 수 장난 아니야.
민이: 엄청 많네? 그리고 이런 것도 있어. 백화점에서 잘 팔리지 않는 모피코트가 있었는데 직원이 가격표에 실수로 0을 하나 붙였더니 바로 팔렸데. 이것도 베블런이라니까.
민성: 허영심 쩐다 쩔어.
민이: 베블런 효과! 비쌀수록 맘에 든다! 비싼 물건이 내 지위를 나타낸다! 그래서 과시하려고 소비하는 걸 꼬집은 이야기 잘알겠지?!
민성: 베블런 아저씨 멋진데?
민성: 어? 민이야 이 아이폰은 뭐야? 너도 샀어?
민이: 완전 예쁘지 않아?
민성: 이런 베블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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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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