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피혁 및 부직포 제조업체 디케이앤디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6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6일 공시했다.
디케이앤디는 지난 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683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2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5800원~6600원) 중 6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108억원으로 확정됐다.
희망밴드 내에서 최종공모가를 결정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공모시장 분위기가 냉각되면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도 속속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조달된 공모자금은 베트남에 친환경 합성피혁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기존 베트남 부직포 공장에 추가적으로 설비를 도입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케이앤디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7일~8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6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디케이앤디는 이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