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공사 관리한 시설물의 점검 결과를 공종·유형별로 분석한 하자사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시설공사 하자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라장터에 공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준공 시설물에서 하자가 발생하면 조달청 나라장터의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하자 내용을 확인하고 조치 방법을 검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시스템에는 시설공사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자를 원인, 조치방법, 설계 및 시공 시 방지대책 등으로 구분해 58개 공종, 약 250개 사례에 대한 하자 데이터베이스를 담았다.
조달청은 하자 발생 시 시스템에 접속해 하자내용별 조치 요령을 숙지, 쉽게 하자처리를 할 수 있고 설계 또는 시공 시 사전에 하자 방지대책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의 하자 처리 내용도 시스템에 추가로 등록할 수 있어 민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강신면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시스템은 민관 및 건설현장 어디에서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하자 정보를 열람 할 수 있다"며 "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연간 약 330억 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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