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DB손해보험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자사 추정치에 부합했고 저점 매수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516억원으로 당사 예상치에 부합한다"며 "1분기 이후 매분기 감소한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감익폭은 3분기가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 주 요인으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꼽았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4.7%포인트 상승한 86.5%를 기록했는데 경과보험료 성장률은 0.8%까지 하락한 반면, 정비수가 인상과 추석 등 비용 상승 요인의 반영으로 손해액이 6.6%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독립법인대리점(GA) 채널 시책 경쟁 심화, 문재인케어 관련 실손보험 노이즈가 주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3가지 요인이 모두 해소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2019년 실적 개선을 겨냥한 저점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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