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1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늘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조46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873억원으로 36.7% 감소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은 8조2568억원, 영업이익은 6787억원을 거두게 됐다.
대림산업은 건설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고,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이익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누계로 평균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누계대비 3.2%p 개선된 수준이다.
3분기 신규수주는 1조1129억원으로 누적 4조2224억원을 기록했다. 7400억원 규모의 GTX-A 공사,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들은 4분기에 실제 수주로 인식될 예정이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총 수주금액은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면서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감소하고 부채비율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말 순차입금이 1조907억원 가량이었지만, 3분기 기준으로 5035억원으로 떨어졌다. 3분기 부채비율은 116.3% 수준으로 19.1%p 감소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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