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이 만든 공익법인 정, 강릉부터 제진까지 110㎞연결 도와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과 대륙철도의 연계 법률자문 지원하기로
법무법인 바른이 만든 공익법인이 한반도 철도 연결을 위한 침목을 기증하고 법률자문도 지원하기로 했다.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김재홍·김용균)은 동해북부선 남한 지역의 끊어진 철도구간인 강릉부터 제진까지 110㎞를 연결할 침목 구입을 위해 500만원을 지난 29일 동해북부선연결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세현·이철·김미화)에 기증했다.
이날 공익법인 정은 동해북부선연결 추진위와 협약식을 체결해 ‘한반도 종단철도(TKR) 연결과 대륙철도의 연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법률자문도 지원키로 했다. 양 기관은 또 ‘한반도 대륙성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륙학교와 시베리아 철도 인문기행 등의 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재홍 공익사단법인 정 이사장(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은 “남북한이 끊어진 철도 도로 전기 등을 연결함으로써 통일의 실질적 첫 발을 내디뎠으면 좋겠다”며 “철도연결 추진에 많은 국민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북부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강릉과 북한의 나진을 거쳐 러시아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와 모스크바로 연결돼 베를린과 파리, 그리고 런던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기축에 해당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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