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세계관에 공존하는 스파이더맨들이 모두 모였다.
30일 영화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스파이더맨 평행 세계의 시작을 알렸다.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는 올해 마블 라인업의 마지막을 장식할 기대작이자 대형 스크린에서 만나게 될 최초의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이다.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던 주인공 피커 파커 한 명만 등장했던 것과 달리,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에서는 다양한 매력의 스파이더맨의 활약이 예고돼 있다.
마블 코믹스의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마블의 다양한 세계관 속 공존하는 평행 세계에 살고 있는 각각의 스파이더맨들이 한 공간에 모여 가장 강력한 빌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파이더맨 '평행세계'라는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고층 빌딩이 가득한 미국 뉴욕 하늘을 배경으로 총 다섯 명의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한다. 검정 수트 위에 후드 집업과 반바지, 운동화를 착용한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가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늘을 나는 듯한 역동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일스는 10대 소년으로 기존 스파이더맨의 정체와 차별화된 파격적인 설정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감각적으로 재탄생한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상단에는 이미 널리 알려진 스파이더맨 수트 차림의 피터 파커가 자리잡고 있어 마일스와 그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 밖에 흰색과 자주색, 검정색의 수트에 초록색 발레 슈즈를 신은 스파이더우먼 그웬 스테이시, 스파이더맨 로봇을 조종하는 페니 파커, 검정색 수트와 코트를 입은 스파이더맨 느와르 등 다채로운 비주얼로 시선을 끈다.
한편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는 북미 지역에서 오는 12월 14일 개봉한다. 국내 개봉일은 12월로 예정돼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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