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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기·인천 '평화産團' 유치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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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경제특구 지정 놓고 경쟁

강원 "철원은 한반도 X축 정중앙"
인천 "강화가 서해경제권 거점"
경기 "파주-개성공단 연계 개발"

12월 국회서 관련법 통과 기대



[ 임호범/강준완/윤상연 기자 ]
제2의 개성공단으로 불리는 평화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강원(철원)과 경기(파주), 인천(강화) 등 3개 시·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평화산단은 남한 기술력과 자본, 북한 노동력을 결합한 남북한 지역경제 통합모델이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핵심 요소인 산업단지 조성 경쟁을 하고 있다.

29일 강원도 등 지역 자치단체에 따르면 강원도는 철원군 철원읍 비무장지역 일대 297만㎡에 1·2·3단계별로 나눠 철원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철원이 한반도 X축 정중앙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부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5조209억원에 달하고 취업 유발효과도 1만6282명으로 산출하고 있다”며 “철원은 6·25전쟁 최대 격전지로, 남북 평화와 공동번영 상징지역으로 승화 발전시키는 데 최적지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달 철원군,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과 평화산업단지 조기 개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민·관 추진위원회를 구성·발족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강화 교동면(교동도) 3.45㎢에 총사업비 9355억원을 들여 평화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초 평화산단 조성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시는 용역을 통해 토지 현황과 규모, 조성 예정지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한 평화산업단지를 교동에 조성하면 서해 경제권 시대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접경지역 특성상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파주시 장단면 일대 약 1600만㎡에 남북 경협 기업 중심의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성공단 재개에 대비해 파주에 들어서는 개성공단지원 복합물류단지와 연계해 개발하기로 했다. 복합물류단지는 개성공단 생산용 원·부자재와 완제품 등의 물류거점단지다. 도는 개성공단 상품 및 북한산 공산품 등을 전시·홍보하는 판매장도 들어서 남북 경제협력 지원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는 북으로 가는 길목”이라며 “남북 경협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통일경제특구 조성과 함께 남북 지역경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의 평화산단 조성을 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개성공단과 중복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법 6개 법안의 국회 통과도 선행돼야 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6개 법안을 통일부가 하나로 묶은 통합법률안이 오는 11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될 것”이라며 “현재 분위기로는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인천=강준완/수원=윤상연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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