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한의 '열일' 행보가 시작됐다.
배우 김준한은 최근 영화 '나랏말싸미'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나랏말싸미'는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 했지만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물과 공기처럼 쓰고 있는 한글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정본의 역사인 실록에도 기록되지 않은 이면에 숨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준한은 극중 세자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했다. 훗날 문종이 될 세자는 훈민정음 창제로 인해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조선 왕실 한 가운데 선 인물이다. 김준한은 특별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특별한 연기로 그려내며 작품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최근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준한의 활약이다. 김준한은 2016년 영화 '박열', 2017년 영화 '허스토리', 2018년 영화 '변산'을 통해 매 작품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였다. 모두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팔색조 같은 연기를 펼치며 눈 여겨 봐야 할 배우로 자리잡은 것이다.
배우 김준한의 진가는 스크린뿐 아니라 안방극장에서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을 통해 강렬한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 에너지를 발휘한 것. 이 작품을 통해 주연으로 거듭난 김준한은 곧장 OCN '신의퀴즈:리부트'에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2018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준한. 그가 '나랏말싸미'를 통해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를 어떻게 장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나랏말싸미'는 4개월의 촬영을 거쳐 2019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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