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 스페로 파트너스가 ‘스페로 코인’의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스페로 파트너스는 글로벌 금융서비스사 룩스본드(Luxbond)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고 협의해온 결과 스페로 코인의 유럽 현지 거래소 연내 상장이 가시화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스페로 파트너스는 “현지 거래소와의 연내 상장을 위한 협약이 완료 단계에 있으며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20일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유럽 국가들을 순회하며 현지 투자자들에게 스페로 코인을 소개하는 로드쇼도 연다. 유럽이 올 들어 가상화폐 공개(ICO) 판매량이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암호화폐가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시장이라는 점에 착안한 맞춤형 해외 공략인 셈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룩스본드는 2016년 룩셈부르크를 기반으로 설립된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로 파트너스는 “이번 유럽 로드쇼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지속적 밋업과 공개 행사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알리고,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스페로 코인을 상장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플랫폼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로 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스페로토피아는 TCI 기술(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콘텐츠 유통플랫폼이다. ‘클린 콘텐츠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콘텐츠 창작자에게는 저작권 보호와 공정한 수익 분배, 소비자에게는 편의성 및 저렴한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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