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 초등학교에서 미세먼지 신호등 점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청겸 KB국민은행 영등포지역영업그룹 대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영등포구 관내 5개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실시간 대기오염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등이다.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의 색깔 및 캐릭터로 수치를 표시해 아이들도 쉽게 대기의 오염도를 파악하고 스스로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등·하교 및 외부활동 시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대기의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신호등 색이 노란색 또는 빨간색으로 바뀌면 외부 놀이를 자제하는 등 스스로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미세먼지 저감 및 대응 사업의 일환으로 84만여개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전국 영업점에 배포하고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일 또는 지역의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판단되는 날 영업점 방문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에 취약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건강보호를 위해 전국 143개의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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